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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왜 법궤를 오벳에돔의 집에 보관했던 것일까?
DATE 12-05-11 08:41
글쓴이 : 이진희      
블레셋 군대에 빼앗겼던 법궤를 되찾아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었다. 두 마리의 소가 끄는 마차에 법궤를 싣고 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소들이 날뛰면서 법궤가 마차에서 떨어지는 순간, 웃사가 그것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다.
다윗은 왜 웃사가 즉사를 했는지 그 이유를 잘 알고 있었다. 율법에 따르면 법궤는 제사장들이 직접 메고 운반해야 했다.
그런데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소가 끄는 마차에 법궤를 싣고 운반하게 하였다. 하나님은 이에 대해 진노하셨다. 그래서 법궤가 떨어질 때 그것을 받았던 웃사가 즉사했던 것이다.
다윗은 그의 눈 앞에서 이런 두려운 일이 벌어지자 법궤를 자기 집에 모셔두려고 했던 계획을 취소한다. 그리고 오벳에돔의 집에 보관하도록 했다. 우리는 이 일을 다윗이 법궤를 방치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웃사가 왜 죽었는지 아는 사람이 법궤를 아무데나 방치하겠는가? 그랬다가는 어떤 일을 당하리라는 것을 다윗이 모를 리가 만무하다. 그렇다면 왜 다윗이 법궤를 오벳에돔의 집에 보관하도록 했던 것일까?
오벳에돔은 가드 사람이었다. 가드는 블레셋의 한 도시였다. 그 곳 출신으로 우리가 아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 블레셋 장군 골리앗이다.
그러면 오벳에돔이 이방인이었다는 말이 되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다윗은 엄청난 죄를 저지른 것이다. 어떻게 법궤를 이방인에게 맡길 수 있단 말인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블레셋에게 빼앗겼던 법궤를 되찾아왔는데, 그것을 다시 블레셋에 넘겨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법궤가 가는 곳마다 재앙이 생겨서 블레셋 사람들이 자진해서 법궤를 돌려보낸 것 아닌가? 그런데 자진해서 블레셋 사람이 다시 법궤를 가져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오벳에돔은 이방인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율법은 법궤는 레위 자손 가운데서도 고핫 자손이 돌보도록 규정하고 있다. 고핫 자손에게 법궤를 보관하고 운반하고 돌보는 책임이 주어져 있었던 것이다(민 3:29-31).
오벳에돔은 고핫 자손이었다(대상 26:1, 4). 그는 고라의 후손으로서 그의 자녀들은 성전 문지기로 일을 했다.
이방인이었던 오벳에돔이 법궤를 자신의 집에 보관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었고 나중에 그의 자녀들이 성소의 문지기 일까지 맡게 되었다고 하는 설교를 들은 적이 있다. 넌센스다.
성소에서 일하는 사람은 율법에 따라 정해져 있었다. 레위의 후손들만이 성소 일을 할 수 있었다. 절대로 다른 지파는 성소의 일을 맡을 수 없었다.
오벳에돔은 원래가 레위인이었다. 고라의 자손이었다. 고핫의 자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성소에서 문지기로 일 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런 이유로 다윗이 법궤를 그의 집에서 보관하도록 했던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율법의 규정에 합당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법궤가 오벳에돔의 집에 모셔져 있을 때 하나님은 그 집에 복을 주셨다. 그것은 법궤가 그 곳에 있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하는 표시였다.
우리는 다윗이 버리고 간 법궤를 오벳에돔이 보관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복을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가 합법적으로 법궤를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복을 주신 것이지, 다른 사람들이 다 내버리고 돌보지 않는 법궤를 자기 집에 모셔갔기 때문에 복을 주신 것이 아니다.
다윗은 율법의 규정에 따라 오벳에돔에게 법궤를 보관하도록 명령했다. 이에 하나님은 흡족해 하셨다. 그래서 그의 집에 복을 내리셨던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할 때 기뻐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할 때 기뻐하신다. 이것이 바로 웃사 사건이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메시지이다. 부적처럼 법궤를 집에 모셨다고 해서 복을 받은 것이 아니다.
후에 다윗은 법궤를 오벳에돔의 집에서 예루살렘으로 가져간다. 그때는 제사장들로 하여금 법궤를 메고 가게 했다. 그리고 레위 사람들로 하여금 찬양하며 법궤를 따라가도록 했다.
그 가운데는 오벳에돔도 끼어 있었다(대상 15:25-29). (그는 레위인이었기 때문에 법궤를 메고 갈 수가 있었던 것이다. 만일 이방인이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긴 후 오벳에돔은 큰 상급을 받게 된다. 성전에서 오벳에돔의 후손들이 법궤를 지키는 일을 맡게 된 것이다(대상 15:24).
그렇다면 이런 오벳에돔을 왜 가드 사람이라고 소개한 것일까?
아마 오벳에돔을 ‘가드 사람’(the Gittite)이라고 소개한 것은 그가 단 지파의 경계 안에 있던 레위인의 성읍인 가드 림몬(Gath Rimmon)에서 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수 19:45; 2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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