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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DATE 12-05-11 08:49
글쓴이 : 어드민      
“하나님께서는 여러 곳에 한꺼번에 계실 수 없기 때문에 어머니를 창조하셨다.” 어머니의 가치가 얼마나 위대한 지를 일깨우는 서양의 속담이다. 세상에 귀한 것이 많고 많지만 ‘어머니’란 이름보다 더 귀한 이름은 없다.
시간을 거슬러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부모님의 가슴에 카네이션 한 송이 달아 드리는 것은 연중행사에 불과했다. 왜 꽃을 드려야 하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다. 의미나 이유 조차 모르면서 그냥 ‘남들’ 하는대로 그 날은 원래 그렇게 하는 날인가보다, 싶었다.
색종이로 얼기설기 만든 카네이션은, 이후 문방구 앞에서 산 조잡한 카네이션으로, 좀 더 성인이 된 이후에는 동네 앞 꽃집에서 파는 진짜 카네이션으로 바뀌었다. 변하지 않는 건 자식이 건네는 꽃을 받은 어머니의 환한 웃음이었다.
자식은 그렇게 1년에 한 번, 어머니를 위해 꽃을 산다. 그러나 1년에 한번, 자식이 준 꽃을 가슴에 단 어머니는 1년 내내 자식을 위해 꽃밭을 가꾼다.
덜 자란 꽃에는 정성껏 물을 주며 성장을 기도하고, 활짝 핀 꽃에는 대견하다 칭찬하면서도 더 잘해주지 못한 걸 미안해 한다. 잘 나지도 못 나지도 못한 어중간한 꽃은 제일 마음이 쓰여 끊임없이 다독이고 어루만진다.
꽃이 꺽이기라도 하면 어머니의 가슴을 찢어진다. 이러한 어머니의 아픔은 ‘단장(斷腸)’에 비유한다. 단장, 창자가 끊어진다는 말이다. 창자가 끊어질 듯한 슬픔을 가리킨다.
이 말의 유래는 진나라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환온이라는 장수가 촉나라를 치기 위해 배를 타고 양자강 중류의 협곡을 지날 때였다. 잠시 뭍에 올랐던 병사 하나가 원숭이 새끼 한마리를 잡아 왔다. 뒤따라 온 어미 원숭이는 강가에서 슬피 울부짖었다.
새끼 원숭이를 태운 배는 다시 출발했다. 놀라운 것은 어미 원숭이. 날카로운 바위가 병풍처럼 드리워진 벼랑길도 아랑곳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새끼 원숭이를 따라왔다.
그러기를 100여리. 배가 강기슭에 닿자 어미 원숭이는 배를 향해 힘차게 뛰어 올랐다. 하지만 그대로 죽고 만다. 죽은 어미 원숭이의 창자는 토막 토막 끊어져 있었다. 자식을 빼앗긴 어미 원숭이의 애통한 마음이 창자를 모두 끊어낸 것이다.
단장의 아픔은 어미의 마음이 아니고서는 느낄 수 없는 최대의 고통이다. 어머니는 자식이라는 꽃이 가시가 되어 당신의 몸을 찔러도, 썩고 망가져 악취가 진동해도, 아픈 내색 싫은 기색 하나 없이 가슴에 품고 산다. 가지마다 잎마다 닿은 마음 잴 수 없어, 꽃밭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은 한없이 아리기만 하다.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십자가 위에서 죽음을 맞이 하기 직전,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최악의 고통을 겪고 있는 아들 예수와 이를 바라보며 단장이 찢어질 어머니 마리아와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예수는 ‘어머니를 부탁’하는 것으로 육신의 삶을 마감했다. 성경의 다음 구절은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숨을 거두었다고 적는다.
자식들에게 어머니날은 1년에 고작 한번이지만, 어머니에게 1년 365일은 모두 자식의 날이다. 십자가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기 전 어머니를 제자에게 부탁하시는 예수의 마음에서 부모 공경의 마음을 배운다.
최윤주 뉴스코리아 편집국장 editor@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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