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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우리 아이가 진학할 수 있을까?
DATE 12-08-10 08:15
글쓴이 : 석미정      
의사,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은 대체로 경제적인 안정과 높은 자부심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선사하므로 많은 학생들 또 부모님들이 선망한다. 하지만 이같은 장점을 얻기 위해 요구되는 것들이 만만찮다.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돈.
미국에서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보통 12년 정도 (대학 4년, 의과대학 4년 레지던트 3~4년)의 시간이 소요되고, 경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한국과는 달리 바로 의대 진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 4년 동안 다른 전공을 하면서 의대 진학을 위한 과목들을 이수하고 또 의대 진학 시험 MCAT에 합격해야 하는데, 필자가 가르친 많은 학생들이 처음엔 치대, 의대를 목표로 대학에 진학하지만 70% 이상은 전공을 바꾼다. 학습의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진로를 변경하는 것이다.
만약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이 수학이나 과학 과목을 힘들어한다면, 아마도 의대 공부를 무사히 마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바램이나 욕심 때문이 아닌 학생 본인의 적성과 꿈, 막대한 양의 공부를 감당해 낼 수 있는 강한 체력과 의지라고 생각된다. 
의대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다.
Pre-Medical Program은 ‘서울대 의대’ ‘연세대 의대’와 같은 한국 대학의 의대와는 다르다. 물론 MS/MD이라고 해서 몇몇 대학들이 대학원 과정이 아닌 학부과정에서 우수한 고등학교 졸업생을 직접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이것은 일반적이지는 않다. Pre-Med course라고 하면 의대 진학을 위해 필요한 다른 과학 과목들을 대학 4년 동안 준비하는것이다.
Pre-Med를 공부하는 동안 학생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전공 예를 들면 Biology, Business, 심지어 fine arts (미술)을 전공 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학생 스스로가 어디에 더 본인의 적성이 있는가를 확신할 수 없거나 과학 분야와 비과학분야를 두루 배우고 싶은 경우 좋은 제도라 하겠지만, 과학 분야의 해당 과목만을 공부하는 학생에 비해 의대 진학으로의 속도는 늦어지게 된다. 
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School at Dallas(달라스 사우스웨스턴 의과대학)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의대(medical school)에 입학한 신입생들 가운데 약 70%가 과학 전공자이며 그 나머지는 비과학 분야의 학사 학위 소지자였다고 한다. 미국의 다른 대학들이 그러하듯 미 의과 대학들 역시 다양한 경험과 환경의 학생들을 두루 받아들이려 애쓰고 있지만 그래도 의과 대학인 만큼 과학 분야 전공 학생들의 의대 진학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Medical School(의과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보통 대학 3학년 혹은 4학년 때 MCAT(Medical Collage Admissions Test)을 치러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에서 원하는 점수를 얻어야 한다. 의대의 경쟁률은 50:1로 무척이나 높은 경쟁률이다.
MCAT 점수와 함께 대학 4년 동안의 GPA, 특히 Pre-Med program에서 다뤄지는 biology(생물), chemistry(화학), physics(문리), organic chemistry(유기화학)의 점수가 대단히 중요하다. 
흥미와 관심이 대단히 높지 않다면 지속이 어려운 과목들이므로 의대 진학에의 목표, 신중하게 세울 일이다.
BS/MD 프로그램에 입학한 학생들은 Pre Med Program과는 달리 고등학교 졸업 후 이미 의대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과 같다. 한국의 의과대학과 비슷한 형태라고 할까. MCAT 없이 바로 메디컬 스쿨로의 진학이 가능하고 기간도 줄어들게 되는데, 한 예로 Boston University의 Liberal Arts/Medical Program은 7년 안에 모든 의대 과정을 마치고 졸업할 수 있다.
단 모든 대학이 Boston Univ.의 경우와 같지는 않다.
또 다른 BS/MD 프로그램인 베일러 대학과 라이스 대학의 연계 프로그램, the Rice-Baylor Medical Scholars Program (MSP)은 향후 Baylor College of Medicine (베일러 의대) 진학이 보장되지만 MD 또는 PhD를 득하기 위해선 MCAT 에 응시해 통과해야만 한다.
Rice-Baylor Medical Scholars Program은 단 14명의 신입생에게만 입학 기회가 주어지고, 흔히 든 알고 있는 베일러 Pre-Med  프로그램인  The Baylor 2 Medical Track Program은 단 4명의 우수 학생만 선발하기 때문에 ‘아이비리그 보다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지금껏 저의 경험을 토대로 조언해 드린다면, 학생의 인성이나 학습 능력, 적성 등을 보았을때 의대가 적합하고 끝까지 공부를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시 MS/MD 프로그램을,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일반적인 경로를 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니면 의대 진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시민권자’ 만으로 자격을 제한하고 있는 의대도 상당수라고 한다.
의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고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병원이나 병원 관련 기관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든 대학이 그러하듯 의대 또한 단순히 공부만 잘하는 학생을 원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대학(under)에 다니는 학부 기간 동안 실제 의사들의 Research(연구 활동) 을 경험해 보는 것 또한 필요하다.
대학마다 학부 학생들이 의학박사들의 연구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끔 길을 열어주는 프로그램들을 가지고 있는데, 예를 들면 UT Austin의 Freshman Research Initiative (FRI)와 같은 것들이 이에 해당한다.  
의사는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다. 지적 성장과 아울러 성숙한 인격을 갖출 수 있도록 대학 시절에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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