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구독신청 | 광고문의 | 기사제보 

choo_fan

“나는 모자에 모든 인생을 걸었다”
DATE 12-08-10 08:25
글쓴이 : 김선하      
“나는 모자에 모든 인생을 걸었다”
꿈을 좇아 태평양을 건넜던 스무 살 청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지만, 그는 아직도 뜨거운 피가 끓는 청춘이다.
스무 살 시절, 빌딩 청소도 하고 노천 프리마켓에서 옷가지도
팔았다. 그를 밑바닥에서 견디게 한 것은 바닥을 친 사람만이
세상에 바로 설 수 있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자나 깨나 모자만 생각하고, 모자를 애인 삼아 사는 이 남자!
그의 눈과 마음은 늘 사람들이 쓰고 다니는 모자만 보인다.
모자는 사람의 가장 높은 곳에 있어 한눈에 바로 보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그의 머릿속에는 언제나
디자인 노트처럼 수만 가지의 디자인으로 꽉 차있을 수밖에 없다.
그는 장사꾼이 아닌, 예술가의 눈으로 모자를 대하고 바라본다.
한평생 모자를 만들고 파는 장사꾼으로는 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예술가의 장인 정신으로 모자를 디자인하고 만든다. 사업도,
삶도 예술가처럼 살아야 후회 없는 일생이 될 거란 믿음 때문이다.
사무실 벽에 걸린 7개의 시계처럼 수많은 이들이 그의 꿈을 돕고 있다.
각별한 정으로 뭉친 형제들, 든든한 가족, 자식을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
에벤에셀의 하나님과 꾸준히 구매해주는 고객들이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모자이지만, 인생을 모두 건 이 남자 뒤에는 이처럼 수많은 사람의 희망이
함께 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혼자 이룰 수 있는 꿈은 그 어느 곳에도 없다.
박성민 (모자 디자이너.Choice Cap달라스지점 지사장) / 글| 사진·김선하 사진작가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연재] 가장 많이 읽은 기사
tail2_banner01
tail2_banner02
tail2_banner03
tail2_banner04
 
  • 회사소개
  • |
  • 공지사항
  • |
  • 제휴문의
  • |
  • 구독문의
  • |
  • 광고문의
  • |
  • 고객문의

  •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by Weekly New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