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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한 의미있는 도전
ESL 강사 김은정
DATE 10-01-20 09:38
글쓴이 : 에린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도전은 그동안 어렵게 쌓아 놓은 노고가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는 의미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지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새로운 도전을 꿈꾸지 못하는 것이다.
서른 살의 나이에 미국 유학 길에 올라 뉴욕주립대에서 테솔(TESOL) 전공 석사를 마치고 현재 UTA에서 ESL 강사로 일하고 있는 김은정 씨.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그녀가 미국인 교수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당당할 수 있는 것은 제대로 된 영어실력을 갖춘 것은 물론 영어를 배우고자 먼 이국 땅을 찾은 학생들의 마음까지 헤아리기 때문이다.
“남들은 영어전공자라고 하면 금방 영어를 습득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남들에 비해 문법 실력은 어느 정도 갖췄을지 모르지만 전체적인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일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도 못 시켜 먹었을 정도로 부족했던 영어 실력이 이 만큼이나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을 좋아하는 그녀의 성격과 생활하면서 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기 때문이다. 이제 그녀는 현지 교사들보다 두 배로 시간을 들여 수업 준비를 하고 외국인이라는 약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이용한다.
김은정 씨의 첫 수업 시간의 첫 마디는 “너희들이 미국까지 멀리까지 왔을 때는 분명히 파란눈의 금발 선생을 기대했을 테지만 미국에는 나처럼 까만 눈에 까만 머리를 가진 사람도 있다. 나도 너희들처럼 영어를 배우기 위해 미국에 왔다가 결국 영어라는 두꺼운 벽을 뚫었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하지 못한 현지인들보다 훨씬 빨리 가르쳐 줄 수 있다”는 말로 시작된다.
실망하지 말고 나를 믿으라는 담당 교사의 말처럼 학생들을 힘나게 하는 말은 없다.
또한 김은정 씨는 담당 과목의 교사를 좋아해야 빨리 언어를 습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어떤 것이라도 좋아하지 않고서는 잘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마음과 마음은 통하기 마련인 것처럼 김은정 씨의 솔직한 조언은 학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그녀는 쉽사리 귀와 입이 열리지 않는 학생들의 고충을 이해하기 때문에 매 강의 시간마다 열정적인 태도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신뢰도도 높다.
자신이 이미 거쳐왔던 시간이기에 학생들이 어디가 아프다고 말하기 전에 미리 알아채고 도와줄 수 있다는 것.
자신만의 시각을 가진 창의성 있는 학생이 되길 바래
ESL 수업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은정 씨는 영어 실력 향상을 논하기 이전에 항상 사람의 됨됨이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무리 영어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대화를 해보면 그 사람의 부족한 인간성과 됨됨이는 여실히  드러나게 돼 있기 때문이다.
김은정 씨는 “영어는 의사소통의 도구이다. 따라서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따뜻한 마음의 정을 나눌 수 있는 도구의 사용법을 배운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의사소통에 포커스를 맞추는 언어 학습법이 결국 승리를 거두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기계적인 언어 구사력이나 일정한 점수를 얻으려는 자체가 학습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김은정 씨는 자신에게 수업받는 모든 학생들이 기계적인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
“똑같은 해바라기 꽃이 고흐에게는 특별한 꽃이 되었듯이  나만의 시각을 갖고 나만의 관점에서 정보를 재해석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해주고 싶다”고 밝힌 그녀는 “세상에 넘쳐나는 정보를 모두 다 읽고 외운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게 이용할 수 있는 창의성을 가진 자만이 승자가 된다”고 조언한다.
요즘 김은정 씨는 ESL 강사  뿐만 아니라 영어학습서의 저자로서도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굿바이 영어울렁증’, ‘굿바이 영어더듬증’에 이어 ‘긴꼬리 영어 학습법’까지 출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앞서 두 책들의 경우는 높은 인기에 힙입어 중국 현지에서 중국어판이 출간될 예정이며 오는 3월 경에는 그녀의 네 번째 책이 시중에 나올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은정 씨가 영어 관련 서적까지 펴내게 됐던 이유는 자신이 영어 공부를 하면서 어렵게 터득했던 내용들을 다른 사람들이 고생하지 않고 좀더 빨리 배웠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다.
특히 이번에 출간된 ‘긴꼬리 영어 학습법’에는 짧은 문장은 구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긴 문장에는 막히는 사람, 기본 문법 공부는 많이 했으나 미국인 앞에만 서면 대화를 못하는 사람 등 실질적인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었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지금 당장 기회를 만들어라
ESL 강사로 일하고 싶어 공고가 나기 전에 학교 관계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던 용기, 달라스 지역 신문에 연재하던 칼럼을 모아 책을 펴내기 위해 직접 출판사의 문을 두드렸던 패기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그녀가 있는지도 모른다.
김은정 씨는 젊은이들을 향해 “누가 나에게 기회를 가져다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없는 기회라도 자신이 직접 만들어가는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짧게 주어진 5분이라도 자신의 장점을 상대방에게 확실하게 알리면 원하는 것을 거머쥘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은 용기있고 행동하는 자의 것이며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미래를 위한 도약으로 여기는 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정윤 기자 report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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