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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햄버거, ‘불고기’ 핫도그
“한식으로 미국인 입맛을 사로 잡았다”
DATE 12-07-02 10:46
글쓴이 : PRESS1      
한국의 대표 음식 김치가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김치와 1/3파운드 앵거스 비프가 들어간 큼지막한 햄버거. 불고기와 김치가 들어간 핫도그, 불고기 타코. 김치가 들어간 감자튀김.
한인 2세인 이민(24), 이준(22) 형제가 운영하고 있는 ‘LA Burger’에서만 볼 수 있는 메뉴다. 이곳에서는 한식과 양식을 조합한 퓨전음식을 판매한다.
특히 마늘이나 생강 냄새에 민감한 미국인들에게 김치가 들어간 햄버거를 판다는 것은 생소하다.
일반적으로 외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한식으로 꼽는 불고기가 들어간 메뉴가 가장 인기 있을 것 같지만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김치버거’를 가장 선호한다.
 
최고의 인기 메뉴‘김치버거’
‘LA버거’는 고기 패티와 치즈, 토마토, 야채 등을 넣는 일반 햄버거와 똑같은 재료에 김치가 들어간다.
또한 햄버거에는 1/3파운드 앵거스 비프만 사용하며, 햄버거 크기는 일반 패스트푸드 햄버거의 1.5~2배에 달한다.
이 밖에도 김치프라이와 김치를 넣은 핫도그 등 다양한 메뉴에서 김치가 들어갔다. 불고기나 돼지고 볶음으로 만드는 타코와 핫도그도 빼 놓을 수 없다.
이곳을 어빙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 중에 하나로 꼽은 해롤드 호킨스 씨는 “한식을 좋아해 여러 차례 이곳을 방문했다. 한식과 양식이 어우러진 음식을 먹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며 “이 곳에 올 때마다 매번 다른 메뉴를 선택해 먹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반 햄버거는 같은 재료에 같은 소스, 같은 조리 방법으로 항상 같은 맛이 나지만 김치버거는 한입 먹을 때 마다 때로는 매운맛, 때로는 향긋한 맛 등 김치의 다양한 맛을 음미할 수 있다”며 이것이 김치버거만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인 2세들의 한식사랑
이민, 이준 형제는 미국에서 태어나 자라고, 미군에서 복무했다. 한국말보다 영어가 편하고, 한식보다 양식을 많이 먹었을 이들임에도 불구하고, 한식을 이용한 퓨전음식을 팔고 있다.
같은 곳에서 군복무를 한 이 형제는 군복무를 마치기 전 제대 후 할 일을 찾고 있었고, 그 때 생각한 것이 ‘김치버거’라고 했다.
친구들에게 김치를 이용해 음식을 팔겠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물었을 때 “누가 김치를 먹겠냐?”며 미쳤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씨 형제는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치버거와 퓨전 한식을 만들어 판매해 가게를 시작한지 1년여 만에 달라스 Observer 선정 ‘베스트 맛집’, Yelp 선정 ‘베스트 오브 어빙 #1’, D 매거진 Side Dish 소개 등 주류 언론에서 최고의 맛집으로 선정됐다.
더욱 놀라운 점은 주류사회나 어떤 언론매체에도 한번도 광고를 한적이 없었다고 한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다녀간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이민 씨는 “어릴적 햄버거나 피자를 먹을 때에도 항상 김치가 옆에 있었다”며 “미국 사람들에게 한식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민 씨는 “어릴 적 그 경험과 입맛이 지금의 김치버거를 만들 수 있게 했다”며 “한인 1.5세나 2세들을 보면 의사, 변호사 등에만 집중돼 있는 것 같다. 꼭 그런 길이 아니라도 자신의 목표를 가지고 나아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씨 형제는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식을 미국인들에게 알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오늘도 새로운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
어빙에 위치한 ‘LA Burger’는 7월 중 H마트 인근에 2호점을 오픈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퓨전 한식을 알릴 준비를 하고 있다.
김궁선 기자 press1@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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