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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을 낳아준 한국, 감사합니다”
특별 인터뷰|제2회 영아티스트 리사이틀 주인공 스캇 월렛의 부모, 빌·케이티 월렛 부부
DATE 12-07-20 09:59
글쓴이 : 안미향      
오는 8월 11일(토) 오후 7시 30분 King of Glory Lutheran Church에서 열리는 제2회 영아티스트 리사이틀의 주인공 스캇 월렛.
나아준 부모는 한국이며 길러준 부모는 미국이다. 두개의 조국을 갖고 있는 스캇 월렛에게 한인관객들이 주를 이루는 이번 무대는 남다르다.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볼 부모의 감회도 새롭다.
간난아이를 품에 안고 공항을 나서던 그날의 감회처럼 장성한 아들이 한인관객들 앞에서 연주회를 개최하는 것도 비슷한 느낌이다.
 한국아이들만 두 명을 입양한 빌 월렛과 케이티 월렛 부부에게 두명의 한국 아이들은 ‘사랑’ 그 자체였다. “엘리자베스를 입양하고 너무 행복했다”고 회고하는 케이티 월렛씨. 그녀가 가슴으로 낳은 첫번째 딸은 엘리자베스 월렛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생후 4개월 무렵이던 아기 엘리자베스를 만났을 때의 설레임을 아직도 기억하는 월렛부부.
첫 아이의 입양 이후 단 한번도 후회를 해본 적이 없던 월렛부부는 두번째 아이도 한국에서 입양하기로 결정한다.
사실 이들에게 입양 아이들의 출신국가는 중요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내에서의 입양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을 뿐이다. “이미 다 키우고 성장한 내아이들을 누군가 와서 ‘내가 친부모다 그러니 데려가겠다’ 라고 하는 경우”를 봤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온 둘째 아들은 이제 막 3개월을 지난 간난아기였다. 공항에서 아기와 처음 만나던 날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부모를 속상하게 한 적이 없었던 한국아기. 그 아기가 스캇 월렛으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 월렛부부는 눈물을 흘렸다.
경주라는 낯선 도시에서 태어났고, 아기가 왜 입양되어야만 했는지의 뒷이야기까지 알게 된 월레부부는 둘째아들에게 친부모 이상의 사랑을 주며 키웠다.
월렛 부부는 “우리 아이들은 단 한번도 말썽을 피워본 적이 없다”고 회고했다.
특히 스캇 월렛은 부모를 향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도, 그로 인한 방황도 하지 않을 만큼 속이 깊은 아이였다.
웰렛 부부는 “엘리자베스와 스캇은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표현하며 자녀들이 어렸을 때 보여준 사랑스러움을 회고하며 여전히 행복해 했다.
이들이 스캇과 엘리자베스를 입양했을 때 주변의 낯선 시선을 받은 적도 많았다고 한다.
마트에 가거나 산책을 할때 “당신들의 진짜 아이들이냐?”고 묻는 이들고 있었고 아이들과 부부를 번갈아 보며 의아한 표정을 짓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월레부부는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진짜 아이들이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되물었다. “내 아이들이 플라스틱으로 보이느냐? 진짜다. 진짜 아이들이지 가짜 아이들이 아니다”라고 한 것.
입양가정이든 아니든 누구나 겪는 사춘기의 갈등에 대해서도 월렛부부는 “스캇은 사춘기 시절에도 말썽을 피운 적이 없었다”며 “공부도 열심히 했고, 그림도 잘 그렸으며 축구도 정말 잘했다”고 회상한다. 12살 때 학교 오케스트라 비기너 밴드 맴버로 오보에를 처음 만진 스캇에게 ‘재능’을 발견한 것은 담당 교사였다.
담당교사는 “스캇에게는 천재적인 손놀림과 음악적 감수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칭찬을 받는 것을 보고 전공을 시켜도 되겠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월레부부는 시간이 지날수록 발군의 실력을 보이는 스캇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결정하고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내조했다. 월렛 부부의 내조는 단순히 음악적인 면에만 그치지 않았다.
태어난 나라를 잊지 않게 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달라스에서 열리는 입양가족 모임에 나가 한복을 함께 입어보는 등 자녀들에게 정체성 혼돈을 주지 않기 위한 노력도 잊지 않았던 것.
입양 가정들 가운데 간혹 가정불화등을 이겨내지 못하고불행한 결말을 맺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월렛가족에게 ‘입양은 곧 행복’이었고, “한국에서 온 두명의 아기천사”들은 월렛부부에게 평생의 행복을 선사했다. 케이티 월렛 씨는 또 “한국인 가족이 한명 더 늘었다”며 한국인 며느리가 새로운 가족이 된 것에 대해 크게 기뻐했다.
월렛부부는 이번 영아티스르 리사이틀을 통해 스캇 월렛이 한인사회에 알려지게 된 것에 감사를 전했다.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하다”며 “우리 가족은 이번공연을 통해 한인들에게 인사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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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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